崔 “조용히 지내던 당대표를 무리하게 해임”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는 이준석 대표. 2022.8.13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는 이준석 대표. 2022.8.13

 

[청정뉴스 김동영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사실상 이를 전부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박형수·양금희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4시부터 5시간 동안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히고, 당헌당규 개정 전까지는 현재 비대위 체제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대변인은 “가처분 인용 결정 주문은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한다는 것으로 지금 비대위는 당 전국위와 상임전국위 결의에 따라 탄생했으므로 법리적으로 현재 비대위가 존속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총에서 채택된 결의문에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추가 징계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이 전 대표가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 경고하며 추가 징계에 대한 당 윤리위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법원 가처분 결정에 따른 당의 혼란 상황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증거 조작교사이고 이 중 증거조작 교사의혹으로 6개월 직무정지를 당한 사태가 있음을 확인하며 이에 대해 의총 의결로 이 전 대표에게 강력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崔 “양두구육이 문제 아냐..조용히 지내던 당대표 무리하게 해임”

최재형 의원
최재형 의원

 

한편 최재형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처분을 둘러싼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양두구육’이 아니라 징계 이후 조용히 지내던 당대표를 무리하게 비대위를 구성하여 사실상 해임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모든 것은 빈대 때문이니 초가삼간 다 태우더라도 빈대만 잡으면 된다는 당. 나라와 당 걱정으로 잠 못이루는 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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